서초구, '우면산 무장애숲길' 2구간 개방…누구나 안전하게 걷는다

  • 등록 2025.04.16 22:46:52
크게보기


 

서초구, 우면산 무장애숲길 2단계 구간 개방…'소걸음길' 명명


국립국악원부터 BTN불교방송 맞은편까지 1km 구간, 계단 없는 데크로 조성

 

(서울=뉴스와이어)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영유아부터 어르신, 장애인까지 모두가 안전하게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우면산 무장애숲길' 2단계 구간을 지난 11일 정식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된 2단계 구간은 국립국악원에서 BTN불교방송 맞은편까지 약 1km 구간으로, '무장애'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 구간이 계단 없는 완만한 목재 데크로 조성되어 보행 약자도 불편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서초구는 해당 구간을 '소걸음길'로 명명하며, 소처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평온함과 여유로움을 즐기라는 의미를 담았다. 1단계 구간보다 숲속 깊이 들어간 만큼,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쉼터와 맨발길 등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위로의 시간을 선사한다.

 

앞서 서초구는 2024년 5월, 무장애숲길 1단계 구간인 '동행길'을 개방한 바 있다. 서초약수터에서 국립국악원까지 이어지는 3km 구간은 새소리 쉼터, 벚꽃 놀이터, 소리 쉼터 등 다채로운 자연 체험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대표적인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번 2단계 구간 개방으로 전체 무장애숲길 8.69km 중 절반 정도가 완성된 가운데, 서초구는 남은 구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3단계 구간은 방배근린공원 내부를 순환하는 약 2.5km 구간으로, 방배동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가까이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4단계 구간은 방배근린공원과 방배체육공원을 잇는 약 2.19km 구간으로, 두 공원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녹지 축 역할을 하게 된다. 서초구는 오는 2026년까지 전 구간 개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불편 없이 숲속에서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고, 머물며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우면산 전체를 모든 주민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힐링존'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원호 기자 ktrnews-001@naver.com
Copyright @한국트레일런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서로 41길 3 3층 등록번호: 서울 아54325 | 등록일 : 2022-06-27 | 발행인 : 양원호 | 편집인 : 조진철 | 보도국장 : 제승범 | 전화번호 : 02-6402-0258 Copyright @한국트레일런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