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천년다향길 건강 걷기대회' 개최... 야생차 축제와 함께 건강한 발걸음
하동군, 5월 3~4일 이틀간 개최... 천년다향길·호리병속 별천지길 2개 코스 운영
하루 선착순 100명 무료 참가... 치매극복 걷기행사, 차 마시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하동군] 하동군보건소가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연계하여 '천년다향길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자연과 차(茶)향이 어우러진 하동의 대표 명소인 천년다향길을 널리 알리고, 새로 개통한 '호리병속 별천지길'을 활용하여 군민들의 건강생활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대회는 하동야생차 문화축제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선착순으로 하루 100명씩 접수할 수 있으며, 대회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다만, 사전 접수는 5월 1일까지 워크온 앱 또는 전화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걷기 코스는 세계농업유산인 야생차밭이 아름답게 펼쳐진 천년다향길과 호리병속 별천지길을 따라 2가지로 운영된다.
첫째 날인 5월 3일에는 1코스가 운영된다. 천년다향길을 따라 '만수가 만든 차밭'을 왕복하는 5.2km 구간으로, 완주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특히 이날은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가 함께 열려 치매 안심마을 주민과 환자 가족 등 100여 명이 동참하여 건강한 발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다.
둘째 날인 4일에는 호리병속 별천지길과 차시배지를 잇는 왕복 5km 구간의 2코스가 운영된다. 이 코스는 완주까지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하동의 신비로운 차밭 풍경과 자연생태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명품 길로 주목받고 있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기대된다.
걷기 행사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올바른 걷기 자세를 배울 수 있으며, 차밭에서 하동 차 마시기, 나만의 추억 만들기(즉석사진 이벤트), 건강홍보관 체험 등 하동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다양한 부대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민정 하동군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천년다향길 건강 걷기대회는 자연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군민들의 건강생활실천을 장려하고, 하동의 아름다운 걷기 명소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걷기대회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하동군보건소 건강증진과(055-880-6645, 674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