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향수 담은 청보리, 이젠 멀리 가지 말고 마포구 월드컵천에서

  • 등록 2025.05.08 00: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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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월드컵천, '도심 속 청보리 명소'로 재탄생…주민 힐링 공간 제공

이상 기후 대응 정비 후 16,980㎡ 부지에 청보리 등 식재…보리밟기 행사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의 월드컵천이 고향의 정겨움을 담은 청보리 명소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주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존의 하천 문제점을 개선하고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려는 마포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국지성 호우로 인한 토사 유실, 하천 범람, 악취 등 이상 기후로 발생한 월드컵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천 정비와 함께 마포구는 월드컵천 양옆 총 16,980㎡의 넓은 부지에 청보리를 비롯해 양귀비, 맥문동, 배롱나무 등 다채로운 식물을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청보리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특별한 보리밟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마포구청 직장어린이집과 성산누리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여하여 작은 발로 청보리 새싹을 밟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산책로 곳곳에는 청보리와 양귀비 등 식물에 대한 정보를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자연을 배우고 즐기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제 주민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속 월드컵천에서 푸르게 일렁이는 청보리 물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월드컵천의 청보리는 싱그럽게 자라 산책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편, 마포구는 월드컵천 옆 메타세쿼이아 길의 보행로 정비 및 확장 공사를 진행하며, 이곳에도 다양한 초화류와 수목을 심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월드컵천을 따라 펼쳐진 청보리밭에서 잠시 어린 시절의 추억에 잠겨보시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늘 자연의 감동을 마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꾸준히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월드컵천의 변신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주민들의 소중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원호 기자 ktrnews-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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