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일상 속 문화'로 활짝... 공원·아파트 찾아가는 공연 '호응'
생활 공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주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공원과 아파트 등 도심 속 생활 공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이 즐거운 문화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문화를 접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구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생활 공간을 무대 삼아 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도시 락(樂)'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도시 락' 공연은 풍암호수공원, 상무시민공원, 염주어린이공원 등 주요 생활 공간에서 펼쳐지며,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풍암호수공원과 상무시민공원에서,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염주어린이공원에서 진행됩니다. 매월 첫째·셋째·다섯째 주 수요일에는 주민 참여 버스킹팀의 무대도 마련되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또한, 문화시설 접근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아파트 작은음악회'를 선보이며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습니다. 서구는 하반기에도 4개 아파트 단지에서 추가 공연을 운영하여 더 많은 주민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지난 8일 쌍촌종합사회복지관과 12일 농성동 빛여울채 아파트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대중가요와 판소리, 고전 클래식, 민요 등이 어우러진 공연은 참석한 어르신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현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는 거창한 공간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공원이나 사는 아파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생활 속 문화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공연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서구는 이처럼 생활 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즐기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상이 즐거운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