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황톳길 품은 마포 선형의 숲…서울 대표 도시생태축 탄생

  • 등록 2025.12.11 23: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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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선형의 숲 3단계’ 준공… 서울 서북권 대표 생태축 완성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2월 10일,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선형의 숲 3단계 도시생태축 복원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형의 숲’은 마포구 중동 27-51 일대에 조성된 도심 속 공원으로, 이번 3단계 복원공사는 옛 성산자동차학원과 택시조합 부지를 중심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진행됐다. 공사는 보행 환경 개선과 경관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마포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3단계 구간에 인공 폭포와 잔디마당을 조성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산책로와 황톳길을 정비하고, 수목 26,260주와 초화류 21,500본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산책 환경을 조성했다.

3단계 구간이 완성되면서 2015년 개통한 1단계(상암MBC∼DMC역), 2018년 개통한 2단계(DMC역∼성산자동차학원)가 하나로 이어져 총 1.52km 길이의 선형의 숲이 완성됐다. 더불어 경의선숲길과도 연결되면서 상암에서 공덕까지 약 7.8km에 이르는 서울 대표 선형 생태축이 구축됐다.

마포구는 선형의 숲 접근성과 보행 안전을 높이기 위해 인근 도로에 횡단보도 3개소 신설과 추가 보행 동선을 잇는 연결 산책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횡단보도 및 신호등 설치는 지난 11월 마포경찰서에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요청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심의가 완료될 예정이다.

 

구는 횡단보도가 설치되면 무단횡단과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줄고, 선형의 숲과의 접근성도 강화돼 ‘5분 정원도시 서울’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포구는 내년 3월까지 선형의 숲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의 쉼을 누릴 수 있는 품격 있는 녹색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시의 녹지는 단순한 쉼터를 넘어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3단계 완성으로 마포의 녹색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된 만큼, 구민 모두가 자연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민 기자 dkstkdals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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