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천 의림지 솔밭공원에 아름다운 비밀의 정원이 조성돼 화제다. 의림지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즈넉한 숲 '의림지 솔밭'에 시민들이 마음껏 휴식하고 눈요기할 수 있는 비밀의 정원인 '힐링 존' 조성이 완료됐다. 시는 지난해 맥문동 78,000본 식재를 시작으로 올해 66,000본을 추가로 식재했으며, 레이저조명 및 투사등을 배치해'힐링존'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낮에는 소나무와 맥문동이 어우러진 정원을, 밤에는 맥문동 숲길과 어울어지는 반딧불이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맥문동 꽃의 개화시기인 7∼8월에는 맥문동 꽃의 보랏빛 향연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의림지 솔밭공원 힐링존 조성 사업'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월 13일(금) 저녁 7시경에 야간경관조명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청군 시천면은 덕천강변(사리 900-1번지) 솔밭공원 일원에 맨발로 거닐 수 있는 건강길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2억 3000여 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건강길은 황톳길(610m), 자갈길(110m), 황토체험공간(20.2㎡)으로 구성됐다. 또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을 길 양 끝에 설치했으며 '인연, 행복, 순결'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백홍일 8900여 본도 식재했다. 시천면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효율적으로 건강생활 실천이 가능한 안전한 건강길을 조성했다"며 "주민 건강증진과 함께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