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행주산성 수변데크길 조성 완료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한강하구 공동연구 및 경기·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행주산성 수변데크길 조성 공사를 11월 22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년간 총 14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한강하구의 생태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고양시 한강하구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와 대덕생태공원 등 다양한 생태자원과 행주산성과 같은 역사자원을 아우르는 관광명소로,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한편, 지난 50여 년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군 순찰로로 사용되었던 한강하구는 군 병력이 철수한 후 방치된 막사 3개소(장항, 신평, 행주)를 리모델링하고 순찰로 주변을 정비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번 공사에서는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보행로를 설치하여 불편했던 보행환경을 개선했으며, 관광객들이 한강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행주산성 수변데크길 조성을 끝으로, 대덕생태공원에서 행주산성역사공원, 고양한강공원, 장항습지, 일산대교까지 이어지는 한강하구 관광벨트 조성이 완성됐다"며 "한강하구를 중심으로 한 생태, 역사,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한강 하구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한강변의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