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 ‘기후변화 안심공원’ 조성…지속가능한 녹지공간으로 재탄생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폭염, 한파, 미세먼지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주민 건강과 여가 증진을 위한 ‘기후변화 안심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목골산 산기슭공원, 기후적응형 녹지공원으로 재탄생
사업 대상지는 시흥4동 산138-3 일대의 산기슭공원으로, 목골산 자락에 위치해 울창한 녹음을 자랑하며 지역 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로 사랑받아온 공간이다. 금천구는 총 21억 원을 투입해 8,412㎡ 부지에 기후변화 대응형 녹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착공해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공원은 폭염과 한파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후적응형 공원’으로, 워터쿨러테라스, 빗물순환시스템, 쿨링포그 등 다양한 친환경 시설이 들어선다.
자연형 수경관과 쾌적한 쉼터 조성
공원 중심부에는 ‘자연형 바람골 계류’가 조성돼 지형 변형을 최소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산기슭공원의 고유 지형과 녹지축을 살려 자연스러운 수경관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워터쿨러테라스는 기존의 계단식 스탠드석과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해 데크, 전망공간, 수공간을 더해 야외카페 같은 개방감과 녹음, 물의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쉼터로 조성된다.
주민 의견 반영한 친환경 명소로
금천구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설계 용역을 추진하며 전문가 자문회의와 서울시 심의를 거쳤고, 세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구 관계자는 “공사 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완공 후에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형 공원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공간 확보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공사 과정에서도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지역의 대표 친환경 명소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금천구청 공원녹지과 02-2627-1659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생태환경 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