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성산천 환경개선사업 준공…도심 속 생태공간으로 재탄생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사천교에서 한강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성산천 2.4km 구간의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고, 12월 2일 오후 1시 30분 성산천·월드컵천 합류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월드컵천 환경개선에 이어 추진된 것으로, 총 3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년간 진행됐다. 도심 속 노후 하천을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태 공간으로 재정비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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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내 모래와 자갈을 제거하는 준설 작업을 실시해 범람 위험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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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재포장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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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난간 등 노후 시설을 전면 정비하고, 야간 안전을 위해 LED 표지병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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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편의를 위해 징검다리 4곳을 새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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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둔치에는 데이지, 목수국, 노랑꽃창포 등 10종의 야생화를 심어 경관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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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교 하부 약 700㎡에는 갈대밭을 조성해 내년 가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준공식에서는 최근 조성된 중리천교 하부의 길이 90m, 높이 3m 규모 대형 벽화가 공개됐다. 또한 향후 월드컵천에 조성될 경관폭포와 수변카페 현장을 함께 둘러보는 ‘하천 라운딩’도 진행돼 주민들의 기대를 모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월드컵천에 이어 성산천 환경개선 공사가 마무리되며 마포 하천 정비의 긴 여정이 비로소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정비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징검다리, 그리고 야생화와 갈대밭이 주민들의 일상에 작은 행복과 위안을 전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