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군, 도시숲·녹지 조성 우수기관 선정…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기반 다졌다”
남해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도시숲 및 녹지공간 조성사업’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경상남도가 실시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녹지 조성을 위한 국·도비 확보 및 예산 집행 ▲나무 심기 실적 및 가로수 관리계획 수립 ▲시민참여 활성화 ▲도시숲 관련 위원회 운영 ▲정부 시책 이행 여부 ▲현장 사후관리 등 다양한 항목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남해군은 서면 중현리 국도 개선공사 후 남은 부지에 쌈지숲을 조성하고, 2031년 개통 예정인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관문이 될 평현∼연죽교차로 1.43km 구간에 미국풍나무 명품가로수길을 조성했다. 또한 상주 두모 지역에는 왜성수국, 기린초, 팜파스 등 약 2만5천 본을 식재해 실외정원을 꾸몄다.
특히 고현면 차면리에는 남해의 역사성과 해안지역 특성을 반영한 0.8ha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 후박나무, 먼나무, 산벚나무 등이 식재된 이 도시숲은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도로변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며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남해군은 2024년 개정된 도시숲법에 맞춰 관련 조례를 신속히 개정하고, 연차별 가로수 조성·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시행하는 등 선진 녹지행정 역량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로수와 녹지공간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했으며, 주민들의 녹지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남해군은 주민 참여형 환경 캠페인도 활발히 전개했다. ‘내나무갖기 캠페인’, ‘플로깅 행사’ 등은 주민들의 환경 정비와 건강 증진에 기여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또한 재경 남해군향우회 여성협의회와 함께 추진한 가로수 식재 행사는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녹지 환경을 확대하고, 녹색복지 실현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