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삼성산 성지 등산로 정비 추진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관악산을 방문하는 이용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을 위해 노후화된 삼성산 성지 일대의 등산로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 작업은 11월까지 진행되며, 대상 지역은 삼성산 성지 일대로 약 200m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삼성산 청소년 수련관에서 삼성산 성지까지 이어지는 경사 구간으로, 경사가 급해 미끄럼 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다. 또한, 강우에 의한 침식과 암반 노출로 인해 지속적으로 토양이 유실되면서 이용객에게 불편을 초래해왔다.
구는 우선 기존 진입부에 설치된 노후 휴게시설을 철거하고 재조성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수국 등 키 작은 나무 8종과 부채붓꽃 등 초화류 8종을 식재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강우 시 침식으로 인해 보행이 불편한 경사지에는 목계단과 횡단 배수대를 설치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계류시설을 보완하며 데크 계단도 설치해 안전성과 쾌적함을 겸비한 등산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산은 천만 서울시민은 물론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명산이자 관악구의 특화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악산 등산로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비 작업은 관악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