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광주시, 시민 참여 '걷고 싶은 길' 본격 추진

 

 

광주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걷고 싶은 길' 본격 추진... '대자보 도시' 전환 가속화

 

광주광역시가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생활 속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2025년 걷고 싶은 길' 리빙 랩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와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 기획하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자신의 생활 공간에서 겪는 보행 관련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곳은 총 5개 단체입니다. ▲광주에코바이크 ▲송정1동 주민자치회 ▲운암3동 주민자치회 ▲일곡동 주민자치회 ▲화정1동 주민자치회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보행 환경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이를 실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광주시는 선정된 5곳에 대해 각각 1,2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협의회를 통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각 단체의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광주에코바이크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보행&자전거 BUS'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 예정입니다. 송정1동 주민자치회는 광산로 일대에 '누구나 걷고, 누구에게나 안전한 길' 조성을 목표로 차 없는 거리를 추진하며 보행자 중심의 거리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운암3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내 초·중학교 주변 통학로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활동을 펼쳐 '우리가 만드는 안전한 길'을 실현합니다. 일곡동 주민자치회는 마을 내 끊어진 보행 구간을 개선하고 걷기 좋은 길을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마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화정1동 주민자치회는 초등학교 주변에 보행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주민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보행 중심 도시 전환'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생활 속에서 실천되는 성공적인 사례들을 축적하여 '대자보 도시'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자동차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출발점입니다.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광주의 길을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더해져 광주가 더욱 걷기 좋고 안전한 도시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