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길마중길’, 무장애 산책로로 재탄생…도심 속 힐링 명소로 주목
서울 서초구의 대표 녹지 산책로 ‘길마중길’이 더욱 넓고 편리한 무장애 산책길로 새롭게 단장돼 주민 곁으로 돌아왔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경부고속도로변 녹지에 위치한 약 3.9㎞ 구간의 길마중길을 재정비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산책로 폭 확장·무장애 설계로 접근성 강화
길마중길은 메타세쿼이아와 느티나무가 우거진 녹음 속에서 오랫동안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산책로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단절된 구간으로 인해 개선 요구가 높아지면서, 서초구는 ‘길마중 초록숲길 조성사업’을 통해 산책로를 전면 재정비했다.
이번에 완성된 2단계 구간(서초IC∼서초1교 약 1.5㎞)에서는 산책로 폭을 기존 2.5m에서 최대 5m까지 넓히고, 모든 진입로에 계단과 턱을 없애 유모차와 휠체어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입구와 주변에는 목수국, 소엽 맥문동, 무늬 비비추 등 계절감을 살린 식재가 더해졌으며, 쉼터와 의자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됐다.
서초 최대 규모 맨발 체험 공간으로 거듭나
용허리근린공원 인근의 맨발 흙길은 기존 편도형에서 순환형으로 재정비돼 일반 산책로와 분리된 전용 노선으로 구성됐다. 황토 체험길, 황토볼 지압장, 세족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함께 마련돼 서초구 최대 규모의 맨발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26년까지 한강까지 연결되는 명품 숲길 조성
서초구는 향후 약 2.4㎞에 이르는 3단계 구간(서초1교∼잠원IC, 신사2고가교∼한강)을 2026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모든 구간이 완성되면 서초IC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총 4.7㎞의 ‘길마중 초록숲길’이 서초를 대표하는 명품 숲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길마중 초록숲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서초의 녹색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숨 쉬고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심 속 자연과 함께 걷는 길, 서초의 새로운 명소로 기대
재탄생한 길마중길은 단절 없는 순환형 산책로와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갖춘 녹지 공간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서초구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